소병훈 의원,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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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 대표발의 자연보전권역에 ‘정비발전지구’ 제도 도입   
  • 기사등록 2024-05-31 09: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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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수도권 경쟁력 강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비발전지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소병훈 의원.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을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열별로 규제와 관리 방안을 다르게 적용해 인구집중 억제, 환경보호,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이 포함된 법이다. 하지만, 수도권 특정 지역으로 경제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지 못했고 수도권 내의 지역 간 격차마저 심화시키는 등 그 입법 취지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 제정 당시의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목적과 달리 수십 년이 흐른 지금 수도권 내 일부 지역의 경우엔 오히려 역차별이라 여겨질 만큼의 중복규제와 지역낙후로 인한 주민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

 

개정안은 이와 같은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연보전권역 중 ‘한강수계법’에 따른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및 오염 총량 관리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정비가 필요한 공업지역, 이전 공공기관의 종전용지 및 그 인접 지역 등을 대상으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정비발전지구’ 제도를 도입해 수도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광주를 비롯한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권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수도권 규제, 팔당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여러 가지 중첩규제를 받고 있다”며 “이번 법안 발의를 통해 수도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은 김병주·김태년·박정·송석준·송옥주·안태준·윤종군·윤후덕·정성호 등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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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31 09: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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