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서울】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5월 31일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일원에서 질병관리청과 함께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
이날 캠페인은 북한산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유입 예방과 유기·유실동물, 진드기, 설치류 등에 의한 야생동물 매개 질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감염 예방, 탐방객 행동수칙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 직원들의 진드기 위험성 홍보와 진드기 기피제 사용법 안내.
이번 합동캠페인에서 질병관리청은 여름~가을철 감염되기 쉬운 야생동물 매개 질병에 대한 세부 정보와 감염 예방수칙 및 기피제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홍보물 전시와 게임·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탐방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야생동물 질병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의 야생동물 매개질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산행수칙 맞추기 다트게임.
행사에 참여한 1천 여 명의 탐방객은 “평소 관심이 없었던 야생동물 매개질병 심각성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며 “나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산행 시 예방수칙을 잘 지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곽병찬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야생동물 매개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산행을 하실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다 다채로운 채널을 통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홍보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