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배시 재해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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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재배시 재해 걱정 '뚝'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크게 늘어 '05년 27,805농가서 20,330ha 가입
  • 기사등록 2005-04-07 14: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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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우박 등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의 손해보장이 가능한 농작물재해보험이 농업인의 높은 관심 속에 계획을 초과하는 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7일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판매한 2005년도 농작물재해보험은 27,805농가가 20,330ha를 가입, 전년대비 보험료 기준으로 77%나 대폭 늘어났다.


특히 농업인들의 가입폭주로 인해 농가지원 정부예산이 조기 소진되면서 한때 판매가 중지되기도 했다. 이에 정부가 신속하게 추가예산지원을 약속, 보험판매가 재개돼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모두 보험에 가입했다.


지난 2001년 처음 도입된 농작물재해보험제도는 태풍 '루사'·'매미' 등 예기치 않은 대규모 재해로 인해 민영보험사가 큰 손해를 보고 보험사업에서 이탈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농작물재해보험법을 개정, 국가재보험제도를 도입하면서 농가부담 보험료에 대한 지원 및 적극적인 홍보로 이제는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농업인이 스스로 시장원리에 따른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료의 50%와 보험운영비 전액 등 총 70% 수준을 보조하고 있다. 올해 완료된 가입기준으로 총 527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또 거대재해는 국가가 재보험으로 위험을 부담하는 '국가재보험제도'를 올해 처음 실시, 금년 보험은 농협중앙회와 삼성화재·동부화재·현대해상 등 6개 민간보험사도 참여한다.


농림부 관계자는 "앞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요소를 해소하고 농가 스스로 위험을 관리해 안정적 농업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연구와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 꾸준히 제도를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현재 사과·배·복숭아·포도·단감·감귤 6개 품목에 한정된 대상품목을 오는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벼·시설원예 등 주요 작물을 포함한 30여개의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재해의 범위도 병충해를 제외한 모든 재해로 범위를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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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07 14: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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