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장관, 황강 수해피해 예방 하천정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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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합천】한화진 환경부장관이 30일 오후 낙동강 지류 국가하천인 황강의 수해피해 예방을 하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남 합천군 용주면 소재 ‘황강 용주지구’ 현장을 점검했다.

 

한화진 장관의 오늘 점검은 황강 하천정비 추진상황과 올해 낙동강 유역의 홍수기(매년 6월 21일~9월 20일) 대응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강 용주지구 하천 퇴적 현황.

한 장관은 현장에서 소속·산하기관(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을 비롯한 지자체 등 관계자에게 하천정비 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댐 방류에 따른 하류 안전 관리를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더욱 철저하게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 등 관련기관은 댐 방류 등으로 인한 하천수위 상승 시 지역주민과 행락객이 하천에 진입하지 않도록 ▲하류지역 순찰 ▲경보방송(스피커를 통한 음성방송 및 사이렌) ▲재난알림문자(CBS; Cell Broadcasting Service) 발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황강은 2020년도 여름철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홍수가 발생해 주택 및 농경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환경부는 유사한 피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여 수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전국 73개 국가하천 내 111개 지구에 대해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강 용주지구 수목 제거하도 정비.

황강 용주지구는 지난해 12월 하천정비 사업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곳 인근에서 진행 중인 하천정비 사업을 포함해 준설과 수목 제거가 완료되면 합천댐 지점부터 낙동강 합류지점(약 40km)까지 황강의 홍수위(홍수가 발생할 때 예상되는 하천에서의 최고 수위)가 평균 30cm, 최대 93cm로 낮아져 인근 주택 및 농경지의 수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한화진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준설 등 하천정비와 같은 예방적 조치가 더욱 중요하다”며 “하천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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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30 18: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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