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6월의 생태관광지’ 울산 ‘태화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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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울산】환경부는 ‘6월의 생태관광지’로 울산광역시 ‘태화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전경.

환경부는 자연환경의 특별함을 직접 체험해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1곳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 소개하고 있다.

 

울산 태화강은 급격한 공업화로 오염된 강을 살리기 위해 시민, 기업,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 곳이다. 민관 협력으로 태화강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 Ⅱ급인 삵 등 총 453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 됐다. 

 

울산 철새홍보관 철새홍보관 떼까마귀 군무 모형.

울산시는 태화강 생태계와 철새 등 야생 동·식물 서식지를 보전하고자 태화강 일원을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야생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십리대숲 산책로.

여름철새이자 대표적인 습지 서식 물새로 잘 알려진 백로류(7종) 8천여 마리가 3월부터 날아와 번식하는 지역으로 백로들의 번식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이 태화강에서 월동하는 등 도심 속 대규모 철새도래지로 2021년 5월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EAAF150)로 등재됐다. 

 

중대백로.

태화강은 2019년에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으며, 생태정원, 대나무정원, 무궁화정원 등 6개 주제로 20개 이상의 세부정원이 조성돼 있다. 하천을 활용한 수변생태 정원인 태화강은 자연생태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된 강을 되살린 울산 시민의 노력과 발자취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노을이 억새에 물드는, 억새군락지.

6월에 울산을 방문하면 태화강 외에도 태화강 마두희 축제, 장생포 수국축제 등을 즐길 수 있다. 태화루, 고래문화특구, 반구대암각화 등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철새여행 버스 탑승, 백로 번식지 관찰, 모감주나무 꽃 관찰 체험, 백로 기념품(종이공예) 만들기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울산 태화강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을 담은 영상과 환경부에 근무 중인 청년인턴의 체험기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me.go.kr)과 울산시 누리집(ul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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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30 13: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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