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견 10가구당 1마리…61만2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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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려견 10가구당 1마리…61만2천 마리 품종은 말티즈·푸들·믹스견·포메라니안·시츄 순 많아
  • 기사등록 2024-05-30 12:00:01
  • 기사수정 2024-05-31 07: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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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데이터기반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치구별 반려동물 현황을 분석한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2024년 3월 기준 공공데이터포털(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에 등록된 ‘동물등록 현황’ 데이터 5만7101개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보고서에는 ▲자치구별 반려동물 분포현황 ▲반려동물 돌봄기술(펫테크) ▲서울시 반려동물 지원사업사례 등을 담았다.

 

‘서울시 반려견 분포현황’은 동물등록 현황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자치구별 반려견 등록 수, 양육가구 비율, 동물병원·동물약국 현황 등을 분석해 시각화해 나타냈다.

 

‘반려동물 돌봄기술(펫테크)’은 5개 분야로 분류해 수상 경력이 있거나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술 적용 제품 위주로 설명했다.

 

‘서울시 반려동물 지원 사업’은 서울시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61만2천 마리로, 전국 350만 마리 중 17.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등록된 반려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도심권(종로구, 중구)에서 반려견을 적게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등록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만9792마리), 송파구(3만8005마리), 강서구(3만7800마리) 순이다.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8823마리), 종로구(1만698마리), 금천구(1만4624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은 14.9%로, 가구당 한 마리로 단순 가정하면 10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반려견을 양육한다고 볼 수 있다. 

 

‘가구 수 대비 반려견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19.8%), 강남구(18.7%), 도봉구(17.4%) 순이다. 가장 낮은 자치구는 관악구(11.2%), 동작구(12.2%), 영등포구(12.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등록현황.(등록 수, 2024년 3월 공공데이터 포털에 등록된 서울시 동물등록 데이터 기준.)

서울시의 동물병원 수는 모두 924개다. 자치구별 동물병원 수는 등록된 반려견 수와 유사한 분포를 보였다. 반려견 등록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가 85개로 동물병원 수도 가장 많았으며, 반려견 등록 수가 두 번째로 적은 종로구가 동물병원 수도 12개로 가장 적었다.

 

‘동물병원’ 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개), 송파구(79개), 강동구(53개)이며,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2개), 금천구(16개), 중구·동작구(20개) 순이다.

 

‘동물미용업소’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145개), 송파구(133개), 은평·강서구(91개) 순이며, 가장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14개), 중구(17개) 순이다.

 

서울시 반려견 품종 현황.(2024년 3월 공공데이터 포털에 등록된 서울시 동물등록 데이터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반려견의 품종은 말티즈(19.8%),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 순으로 많았고, ‘반려동물 이름’ 데이터를 제공하는 4개 자치구(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 기준으로 동물 이름은 ‘코코’(1.7%), ‘보리’(1.3%), ‘초코’(1.2%) 순으로 많았다. 

 

그 외, 반려동물 돌봄 기술(펫테크) 사례로 훈련용 도구, 건강관리 용품, 장난감 등을 소개했으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성숙한 돌봄문화 확산 정책, 복지 사업 등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을 내걸며 ▲애견학교 및 유기동물 입양센터 확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 동물보호 전문 수사 인력 배치 등 다양한 반려·유기동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동대문·마포·양천·송파구 등 서울시 4개 자치구 반려동물 이름 현황.(2023년 공공데이터 포털에 등록된 서울시 동물등록 이름 데이터 기준)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의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근거자료”라며 “재단은 이번 보고서에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쉽고 빠르게 서울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반려동물편’을 시작으로 ‘러브버그’, ‘펀시티’ 등 서울시 이슈를 분석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연 6회 발간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의 연구보고서란(https://bit.ly/41Qd67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핵심 내용은 모션그래픽화 해 6월 중 재단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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