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귀순 기자
【에코저널=제주】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5월 28~29일 제주에서 수산자원분야의 연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해양대기청(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과 해양과학기술협력 수산자원패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의 수산자원 연구현황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공동 연구과제인 ①기후변화 대응 최신 기법 적용 및 분석 ②수산자원 관리·해양 이슈 ③수산자원패널 연구자 역량 강화 등 3개 대과제의 지난해 성과와 2024년·2025년 계획을 논의했다.
한·미 협력사업을 통해 양국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명태알의 기후적응 및 서식지 변화 예측 ▲자원평가 방법 개선을 위한 미국 측 대게 평가모델의 국내 적용 ▲어업에 미치는 기후요인 영향 연구 ▲정어리 등 주요 수산자원의 자원량 추정 고도화를 위한 과학어탐 및 중층트롤 공동 승선조사 ▲지난해 처음으로 신규과제로 채택된 해양포유류·공해상 심해어 연구 등 총 17개 소과제 연구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배봉성 수산자원연구부장은 “앞으로도 한-미 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실질적인 협력과 연구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며 “수산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