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품 해외수요 호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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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품 해외수요 호조세 지속 상반기 지난해 대비 14~15% 증가 KOTRA ‘해외시장 수요전망 보고서’
  • 기사등록 2005-04-17 22: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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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고유가 및 원화 절상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 우리상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1,407~1,421억 불을 기록하며 높은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2005년 2/4분기 해외시장 수요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4분기 해외 시장 전체 수입 수요는 지난해 대비 15~17% 증가할 것”이 예상되며 “상반기 전체 수입수요도 약 14~15%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30대 한국상품 수입국의 해외 바이어와 해외주재 아국상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입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는데 2분기 전망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26~28%), 대만(23~26%), 러시아(39~40%) 등이 15%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영국(6~7%), 말레이시아(4~5%), 터키(3~5%)등은 상대적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철강제품, 자동차부품 등이 고공비행을 계속하는 가운데 반도체 수요가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되나 컴퓨터 및 섬유류는 뚜렷한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권중헌 KOTRA 해외조사팀장은 “IMF가 올해 세계 GDP 증가율을 하향 전망하는 등 전 세계적 경제성장 둔화가 우리 상품 수요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고부가가치 디지털 제품의 수요 확대, 신흥 성장국들의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주요 수출 원자재의 가격 상승 등이 이를 상쇄,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해외시장 수입수요가 두 자리 증가율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지난 1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GDP 증가율을 3.2%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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