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도시미관을 해쳤던 방치된 공공용지가 도심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대구시는 서구 비산5동에 위치하고 있는 옛 고향장터 부지 4,417㎡ (1,336평)에 공원을 조성, 19일 오후2시 개장식을 갖는다.
공원 부지는 지난 ‘97년도에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 방치되면서 불법 주·정차 및 소음, 먼지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물론 야간에는 우범지대화 되는 등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새로 조성된 공원에는 게이트볼장, 광장,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이며 육각정자 등 휴게시설과 조합놀이대 등의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 남녀노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소나무 등 6천여 그루의 수목과 7천여 초화류를 식재해 환경친화적이고 녹음이 풍부한 공간으로 변모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렇게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택밀집지역에 주거 녹지공간을 확보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 건전한 정서함양과 여가문화를 정착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