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자세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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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 자세히 보세요" ‘세밀화로 본 광릉숲 식물’ 전시회 개최 내일부터 22일까지 광릉 산림박물관서
  • 기사등록 2005-04-06 2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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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나타낼 수 없는 식물의 세밀한 부분을 그림으로 묘사해 주는 세밀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형광)은 내일부터 4월 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광릉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세밀화로 본 광릉숲 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식물의 세부형태를 묘사해 식물을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하고 식물이 갖고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식물자원 보존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식물세밀화는 식물체에 대해사진으로 나타낼 수 없는 부분이나 형태의 묘사가 가능해 식물학적 측면에서의 정확한 표현은 물론 작가의 예술적 감각이 가미돼 식물의 구별 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더한층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다.


식물세밀화(植物細密畵, Botanical Illustration)에 대해 유럽에서는 이미 1700년대부터 일부 화가와 표본관의 식물분류학자들에 의해 꾸준히 발전해 왔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근래에 와서야 몇몇 화가에 의해 시도되고 있다.


국립수목원 김도경 생물표본과장은 “ ‘세밀화작품 전시회’를 통해 식물자원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방문객들과 청소년들에게 식물 자체의 세부모습과 예술적 특성을 제공, 식물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과 식물이 갖고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심미안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광릉 숲에 자생하고 있는 광릉골무꽃을 비롯해 천마, 금꿩의다리(사진), 삼지구엽초, 단풍잎고사리삼 등 35점이 전시된다.


또 국립수목원 전문연구원들의 식물학적 지식과 세밀화가 3인의 예술적 감각이 담긴 광릉 숲 식물 100종류가 아름답게 표현돼 만들어진 책 ‘세밀화로 보는 광릉숲의 풀과 나무’(국립수목원 글/그림)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작품의 관찰대상이 된 식물표본과 식물세밀화 제작을 위해 필요한 도구 등도 직접 볼 수 있다.


전시회는 내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되며, 서울 강남 영풍문고에서는 지난 1일부터 4월 10일까지 노랑앉은부채를 비롯한 16점의 귀중한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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