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요 강가에 대단위 녹지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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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요 강가에 대단위 녹지조성 환경부, 200만그루 나무심기 본격 추진 2010년까지 1천만평 500억원 투입키로
  • 기사등록 2005-03-27 15: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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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비롯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주요 강가의 대규모 녹지조성 사업이 4월 5일 식목일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이뤄진다.


환경부는 4대강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99년부터 지정·관리하고 있는 수변구역내 1천만평 규모의 토지에 대해 오는 ‘10년까지 200만그루의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수변구역의 생태복원 이전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4대강 유역환경청의 주관으로 수계별로 지방산림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주민 등의 참여하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07년까지 100만그루(500만평, 220억원), 2단계로 ’08년부터 ‘10년까지 100만그루(500만평, 280억원)의 나무를 식재키로 하고 수질개선 효과를 위해 하천에서 가까운 거리의 나대지, 축사·건물 철거지역, 전·답 등에 우선 추진키로 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물이용부담금으로 조성된 수계관리기금을 재원으로 1,920억원을 들여 지금까지 8㎢(약 240만평)의 토지를 매수했으며 오는 ‘10년까지 58.7㎢(약 1,800만평)를 매수할 예정이다.




◀수변구역의 생태복원 이후


환경부 김형섭 유역제도과장은 “수변구역내 토지매수와 함께 매수된 토지의 활용을 위해 연말까지 ‘수변구역관리 기본계획’을 수립, 200만그루 나무심기와 연계해 친환경적인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생태복원사업은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한강생태학습장 등 3개 사업(약 54천평)은 완료하고 용인시 갈담리 축산단지 생태복원사업 등 3개사업(약 36천평)은 추진중이다”고 말했다.




◀생태복원사업이 완료된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한강생태학습장


수변녹지대 조성은 강에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의 질소(40~80%), 인(50~60%) 등을 저감시키는 수질개선 효과와 하천변의 Biotop 형성으로 양서·파충류 및 야생동물의 서식지 등 생태계가 복원에도 기여한다. 또, 나대지내 무단경작 및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 방지는 물론 수원 함유량 제고로 하천유지 용수가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 환경교육 및 생태학습 공간 조성 등과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흡수원 역할을 하게 된다.



환경부는 4대강 수변구역내 상수원 수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토지와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매수, 녹지대 조성 등 친환경 용도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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