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하남시에 ‘위례 숲속도서관’ 기부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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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하남시에 ‘위례 숲속도서관’ 기부채납 위례 주민 구성 비대위·하남시와 3자 업무협약  
  • 기사등록 2024-06-24 12:01:23
  • 기사수정 2024-06-24 12: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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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하남】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 시공사인 DL이앤씨가 공사 과정에서 남한산성터널 환기탑 설치로 발생하는 공공갈등 해결을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민편의시설인 위례 숲속도서관을 건립, 하남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위례공통현안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도서관 건립과정에 참여하고, 하남시가 최종 운영하게 된다.

 


하남시와 비대위, DL이앤씨는 지난 21일 위례도서관 위례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위례 숲속도서관 건립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진일순 평생교육원장, 김영환 비대위원장, 김덕호 DL이앤씨 소장(현장대리인)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김영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위례 주민들은 환기탑 설치로 발생하는 문제를 풀어 주민들의 거주권을 보장받고자 DL이앤씨 측과 6차에 거친 공식 협의를 진행했으며, 전문가 그룹의 재검증을 통해 양측 의견 차이를 좁히고자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하남시도 주민들과 뜻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갈등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환경전문가를 초빙하고 쟁점 사항 컨설팅을 진행해 협의 과정 중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협의 끝에, 하남시와 비대위는 ▲환기탑 분기별 점검 시에만 운영(비상시는 가동) ▲주민 정보 제공을 위한 대기질 모니터링 장비 설치 ▲30억원 규모의 숲속도서관 건립이라는 값진 결과물을 이뤄냈다.

 


김영환 비대위원장은 “위례 아파트 대표들과 주민들께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주신 덕분에 협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 건강권을 해치는 환기탑 운영을 막고, 특화도서관인 위례 숲속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며 “앞으로 DL이앤씨와 공동 발주를 통해 설계 작업에 즉각 착수하여 위례 주민들이 최대한 빠르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현재 하남시장은 “위례는 하남, 송파, 성남이라는 3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숲속도서관 협의 과정 중 위례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신 것처럼 시에서도 위례는 하나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관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정책을 연계해 교통 문제 등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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