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승우)은 20일 일산 본원에서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한 어린이 과학교실의 올해 첫 번째 수업(사진)을 실시했다.

‘2005년 제1회 어린이 과학교실’은 “모래성을 높이 쌓으려면 어떻게 할까요?”를 주제로 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풍산초등학교와 대화초등학교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과거와 현대의 옹벽 건축 기술에 대해 학습하고, 보강토 옹벽 쌓기·지진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실험 등의 실습을 통해 건물 축조 원리 및 보강재의 역할 등에 대해 알아봤다.

올해 어린이 과학교실은 앞으로 매달 2회씩 총 14회에 걸쳐 이뤄지며, 방학기간인 7·8월에는 불우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교실이 열릴 예정이다.

과학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버려지는 빗물을 모으는 여러 가지 방법’, ‘촛불 안쪽은 얼마나 뜨거울까요?’, ‘교통사고는 언제 일어나요?’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과학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어린이 과학교실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과학멘토사업의 일환으로 건기원이 작년부터 운영해왔으며, 과학 전문가들(Mentor)이 초등학생의 일대일 과학지도 후견인이 돼 쉽고 재미있게 지식을 전달하고 학습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