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양천구가 지난 3월 신학기부터 관내 초·중·고교 55개교에 매일 살수차를 동원, 물을 뿌리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학교운동장은 지열상승 등으로 인한 먼지가 다량 발생,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습이 지장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봄철 불청객인 황사가 날리기 시작해 야외활동이 많은 학생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해부터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살수차 4대를 구입, 관내 초·중·고교 55개교를 목동·신정동·신월동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매일 물을 뿌리고 있다. 하루에 운동장에 뿌려지는 물의 양은 모두 20t에 달하며, 전량 지하철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로 충당하고 있다.
운동장 물뿌리기는 12∼2월의 동절기와 우천 및 강설시는 중단된다. 운동회 등 학교행사가 있을 때에는 일정에 맞춰 특별관리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