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대학에서도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인증이 가능해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8일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경기도 안성시)과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광주광역시 서석동)을 친환경농산물 전문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한경대와 조선대가 친환경농업현장을 방문, 농업인을 지도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갖고 관련 기술개발연구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산학협력과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전문인증기관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경대는 '유기농림축산물, 전환기유기농림축산물, 무농약과 저농약 농산물', 조선대는 '유기 및 전환기 유기농림산물, 무농약과 저농약 농산물'에 대해 인증업무를 실시하게 된다.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은 9개 기관을 포함, 이번에 지정된 대학들까지 총 11개 전문인증기관으로 늘어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품질관리과 김대경 사무관은 "친환경 전문인증기관 지정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인증업무를 전문인증기관이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농관원은 전문인증기관의 관리감독과 인증품의 사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관은 또, "전문 인력과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학이 보다 많이 참여해 친환경농업의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