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주민들, 전자파 위험서 벗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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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주민들, 전자파 위험서 벗어날 듯 총리실 중재로 기관별 합의 도출 분당 구미동 송전탑지중화 ‘가시화’
  • 기사등록 2005-04-08 12: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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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구 구미동 송전탑 지중화 사업이 오랜 진통 끝에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면서 빠르면 올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엽 성남시장이 송전탑지중화 추진이 현실화에 대해 경기도지사에게 중재를 요청, 도지사가 국무총리, 산자부장관, 한전사장 등을 방문, 면담 및 국무총리실에 중재를 요청하면서 총리실 중재안을 근거로 최근 기관별 합의에 도출했다.


이에 따라 송전탑 지중화 사업이 추진되면 구미동 불곡산에서 금곡동 머내공원에 이르는 약 2.6km 구간에 입주하고 있는 1,200세대의 주민숙원사업이 해결될 전망이다.


지중화 사업은 구미동 불곡산에서 금곡동 머내공원까지 최단 2.6km, 최장 3.1km의 거리에 345kv 2도체 2회선과 4도체 2회선 등 총 36줄에 철탑 10기를 지중화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한전 추정금액이 1천억원 정도며 공사기간은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구미동 345kv 송전탑의 36개 케이블은 주거지역과 15~30m로 지나치게 인접한 것은 물론 수도권 3개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도심을 통과하는 고압선으로 지난 ‘95년부터 10년간 민원이 지속됐다.


지역주민과 인근초등학교 아동들의 장기간 지속적인 전자파 노출 및 잠재적 위해요소와 도시미관 훼손 등 민원이 이어지자 성남시는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회의 및 대법원까지 가는 행정소송을 진행하는 등 전기사업법 개정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1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 부담과 관련기관별 입장차이로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었다.


한편, 성남시와 한전은 향후 구미동 지중화 추진 실무진을 구성, 구체적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한 후 기본설계,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등을 가능한 연내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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