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2005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신청서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안내 전에 기업에 대한 세부 정보를 일반인에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가 기업을 선택할 때 참고자료로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기업의 정보제공 동의서 형태로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2005년도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은 태양광주택사업 160억원, 일반보급사업 233억원 등 약400여억원에 이르는 보조금을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자들에게 일정 부분을 무상지원하는 것으로 2004년의 예산에 비해 4배가 증액됐다.

또, 실제 시장규모는 6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그동안 정체를 면치 못했던 신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및 시장규모가 대폭 확대되면서 기업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기업이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자체홍보 여력이 부족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대체보급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정보제공 동의서를 공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고 "이 제도를 통해 기업의 홍보 및 기업상호간 경쟁을 유도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보다 쉽게 우수 기업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보제공 동의서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에 따르게 되며, 공단은 기업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제도 도입과 관련하여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참여기업정보제공 동의서는 1차 보급사업 안내 종료시까지 신재생에너지센터 민간보급실에서 접수받을 예정이며 상세한 내용은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racer.kemco.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