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탄 공동구매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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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탄 공동구매 체제 구축 악취제거·정수기 필터 등 용도 다양 조달청, 야자각숯 공동구매 공급키로
  • 기사등록 2005-03-19 2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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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수돗물 정수에 꼭 필요한 활성탄 원자재인 야자각숯(coconut shell char)을 공동구매해 한국 활성탄소공업협동조합에 상시 공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조달청이 공동구매로 조합에 공급해줄 양은 4,464톤, 금액으로 16억원 상당이다.


활성탄은 야자각, 목재류, 무연탄, 유연탄 등의 탄소질을 원료로 제조되는 미세세공이 잘 발달된 무정형 탄소의 집합체로 활성화 과정을 통해 분자크기 정도의 세공이 형성돼 큰 내부표면적을 갖는 흡착제를 말한다. 크게 기상용과 액상용으로 구분되며, 기상용은 대기오염 방지시설, 분뇨처리, 기름냄새 등 악취제거에 사용되고, 액상용은 정수처리장, 정수기 필터 등에 사용돼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원자재다.



조달청의 공동구매제도는 실수요자가 구매요청 물자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조달청이 대신 구매하고, 실수요자에게 현금 또는 외상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개별조합의 정보력과 신용도로는 적기에 적정 가격으로 원자재 확보가 어렵다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공회의소,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 상시 공동구매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동구매 공급을 희망하는 다른 조합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공동구매를 확대·공급해 중소기업에 대한 원자재의 상시공급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원자재난 완화를 위해 지난해 4월 TFT팀을 구성, 한국씽크공업(협) 등 11개 조합과 공동구매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활성탄소공업협동조합과 공동구매를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이번에 소요규격, 물량 등을 협의해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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