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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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확대 롯데칠성·코카콜라 등 먹는물·음료 업계와 협약 
  • 기사등록 2024-07-05 14: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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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세종·서울】환경부는 먹는물·음료 업계, 서울아리수본부, 한국수자원공사와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업무협약’을 5일 서면으로 체결했다.

 

롯데칠성음료(주), 코카콜라음료(주), 스파클(주), 동아오츠카(주), 산수음료(주),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주) 등이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식품용기를 생산할 때 수거된 무색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재생원료의 사용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이후 먹는물·음료 7개사는 국내에서 배출된 무색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재생원료(펠릿)를 최소 10% 이상 사용한 식품용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재생원료로 만들어진 식품용기에 대한 검사(한국환경공단 수행)를 통해 품질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혼합 수거된 무색페트병도 재생원료로 제조할 수 있도록 공급체계를 확대하는 등 재생원료 시장의 안정적인 수요-공급 기반 마련에 역량을 집중한다.

 

국제사회는 플라스틱의 사용저감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은 식품용 페트병에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30%, 미국(캘리포니아)은 플라스틱 포장재에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50%에 해당하는 재생원료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먹는물과 음료에 주로 사용되는 무색 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아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된 무색 페트병은 분리배출→파쇄→용융 과정 등을 거쳐 재생원료로 재탄생한 후, 다시 페트병을 제조하는 원료로 사용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22년 2월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을 제정해 무색페트병으로 제조한 재생원료가 식품용기에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한 바 있다.

 

환경부 유승광 자원순환국장은 “현재 식품용기(페트병) 생산에 부여된 3%의 재생원료 사용 목표를 2030년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다른 품목에도 재생원료 사용 목표를 마련해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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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05 14: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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