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건교, "뇌물 건네면 공공발주공사 참여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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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건교, "뇌물 건네면 공공발주공사 참여 배제" 건교부, 건설업계와 투명사회 협약체결
  • 기사등록 2005-04-29 16: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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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패의 온상으로 인식되어 왔던 건설업계가 부패오명을 벗고 선진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건설교통부와 건설업계는 29일 오후 2시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건설분야 투명사회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정성진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건설관련 단체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주요 건설업체 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체결의 당사자는 공공부문을 대표하는 건설교통부장관과 건설부문을 대표하는 건설관련 단체의 장 및 건설관련 업체로 이날 협약에서 건설인들은 과거의 잘못된 부패관행을 떨쳐 버리고 투명하고 깨끗한 건설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건설분야 투명사회 협약'을 체결한 관련기관 인사들.(왼쪽부터 고담일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이방주 한국주택협회회장, 정성진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추병직 건교부장관,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정장율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최종철 한국건설감리협회회장)



'건설분야 투명사회 협약'은 건설인들이 협약에 서명함으로서 효력이 발생하며 그 주요내용은 ▶법과 원칙의 준수 ▶부패한 수단으로 이익을 도모하지 않을 것 ▶건전한 기업윤리 정착에 앞장 설 것 ▶건설분야 공정거래 질서 준수 ▶안전.환경관련 국제기준과 관계법령 준수로 성실시공 추구 ▶사회공헌사업 확대 ▶부패와 부조리 감시 및 극복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등의 부패업체에는 반드시 부정당업자로 제재해 공공발주공사에 참여를 배제하는 등 불이익을 주겠다"면서 "청렴업체를 우대하는 방안을 강구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건설업계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건설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체결한 투명사회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건교부 감사관과 건설관련 단체 상임부단체장으로 '건설분야 투명사회협약 실천 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협의회에서는 모든 건설관련 사업자에게 협약에 가입하도록 권고하는 등 건설관련업계의 반부패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협약의 이행, 평가, 점검, 확산 등 협약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건설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에서는 협약에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건설시스템 구축을 통한 선진건설산업기반 구축'과 '건설분야 투명사회 협약의 실효성 확보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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