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기상관측위성 운영기반 구축을 위한 '기상위성센터' 건립 후보지 가운데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이 최종 확정됐다.
'기상위성센터'는 약 1만평 규모의 부지에 건평 약 2,500평의 건물과 대형안테나 시설 등을 오는 2008년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28일 기상청(청장 신경섭)에 따르면 오는 2008년에 발사될 예정인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기 개발사업을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위성이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외국 기상위성자료를 수신해 이용하는 단순 이용국에서, 기상관측위성을 보유하고 자체 운용하는 나라로 위상이 높아진다.
이를 위해 시설, 장비, 조직, 전문인력 등이 응집된 기구가 필요해 짐에 따라 기상청은 기상위성센터 건립을 추진, 이에 적합한 부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모한 바 있다. 1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안한 부지에 대해 기상청 내·외 전문가들의 심사과정을 통해 지난 2월 충청북도 진천군을 우선협상대상지역으로 선정했으며 그 후 세부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 27일 기상위성센터 건립 부지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