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의한 건강예방 연구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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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의한 건강예방 연구용역 추진 노동부, 용역과제 31건 입찰공고
  • 기사등록 2005-04-28 16: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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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작업장 유해물질의 노출기준 제·개정연구(28건) 및 동물실험을 통한 유해성 평가연구(1건) 등 총 31건의 용역과제를 노동부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 입찰공고 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연구용역이 국내에서 다량 취급하는 유해물질 취급근로자 건강장해예방을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사용량이 많고 독성이 강할 것으로 예측되는 유해물질 정보가 부족해 동물실험을 통한 유해성 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화학물질 관련, 대대적인 용역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사업은 총29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된다. 주요 과제는 ①화학물질 노출기준 제·개정 연구 및 산업보건편람작성 28개 과제 ②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평가 및 관리방안 연구 1개 과제 ③사업장 유해위험성 평가기법 개발 및 적용방안 연구 1개 과제 ④사무실 공기질 관리제도 개선 및 유해인자 관리기준마련 연구 1개 과제다.


우리나라에는 약 3만8천여종의 화학물질이 유통되고 있으나 취급량이 매년 급증하고 신규로 수입되는 화학물질도 증가하면서 이를 취급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신규화학물질 유해성조사 건수도 지난 '00년 290건에서 작년에는 365건으로 늘었다. 작업장 유해물질의 노출기준 설정물질 가운데 일부는 선진국의 기준에 비해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는 실정이다.


노동부의 이번 화학물질 관련 용역사업을 통해 작업장 유해물질 노출기준 설정유해물질(698종) 중 선진국과 비교해 기준이 상이한 84종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기준을 마련, 관련 고시를 제·개정할 방침이다. 국내 사용량이 많고 독성이 강할 것으로 예측되는 유해물질 5종은 급성 흡입독성 등의 유해성을 집중 연구한 뒤 결과에 따라 금지·허가물질, 관리대상유해물질 등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장의 작업환경에 대한 유해위험성 평가기법을 개발해 국내 화학물질 취급 사업주에게 보급하고 유해위험도를 자율 평가토록 함으로써 산업안전보건관리 수준을 사업주 스스로 향상시키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무실내 유해인자에 대한 실태조사 및 유해성평가를 통해 유해인자별 관리기준, 환기기준 등을 마련, 사무실 종사근로자의 건강도 확보할 방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유해성 평가결과와 기존 자료를 종합 검토해 화학물질정보 DB(한국산업안전공단)의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최신 유해성 정보를 인터넷 등으로 사업장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올해 연구용역사업의 추진을 위해 TF팀을 구성, 지난 1월 워크숍을 개최에 이어연구사업기본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 거쳐 지난 27일에는 산업보건 관련 학회, 대학 또는 부설 연구소, 산업보건전문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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