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온 발생량 심비디움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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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 발생량 심비디움이 높다 실내식물 대부분 200∼900개/㎤ 정도 산세베리아…광도 높아야 다량 발생
  • 기사등록 2005-03-11 1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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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식물의 호흡을 통한 오염물질(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등) 제거기능과 새집증후군 예방효과가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공기정화식물의 음이온 발생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식물의 음이온은 신체의 이온균형을 유지시켜 건강에 이로울 뿐만 아니라 양이온인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과 상명대 이진희 교수팀은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실내식물을 대상으로 음이온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산세베리아보다 심비디움과 팔손이나무, 관음죽, 스파티필럼 등이 우수한 식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 사용된 실내식물 중 음이온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식물은 심비디움(난·950∼1,030개/cm3)과 팔손이나무(910∼1,020)였으며, 다음으로 스파티필럼(750∼880), 관음죽(670∼930), 산세베리아(670∼790), 소철(400∼420) 순이었다.


이에 따라 그간 산세베리아가 음이온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실내식물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구로 산세베리아보다 음이온 발생량이 많은 실내실물이 다수 존재함이 밝혀졌다.


상명대 이진희 교수는 "식물의 음이온은 주로 잎의 기공을 통한 증산작용에 의해 수분이 공기 중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물분자가 쪼개지며 발생한다"며 "주로 잎이 크고 증산작용이 활발한 식물체에서 많이 발생하나 건조지역 식물인 산세베리아는 낮에 기공이 닫혀 있어 증산작용이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사람에게 필요한 음이온양은 약 700개 정도이지만 도시의 실내는 30∼70개로 매우 낮아 실내식물을 재배하는 것이 인체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산세베리아의 음이온 발생량은 실내광도 등의 측정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나 일반적으로 광도가 높을 경우 많이 발생했으며, 증산작용이 활발한 식물이 음이온 발생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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