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어획량 지속적인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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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연근해 일반해면어업 어획량에서 서해 어획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 서해수산연구소가 발간한 '황해 해·어황 정보지'에 따르면 어류어획량 및 어획비율의 지속적인 감소, 패류 어획비율의 증가, 주요 다획성 어종의 변화 등 서해에서의 어획상황이 질적·양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서해 어획량과 어획비율의 지속적인 감소와 어류 어획량의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은 회유성 어종의 서해 유입이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80년대 이전 서해 전체어획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던 참조기와 갈치의 감소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정보지는 분석하고 있다.


반면 멸치의 어획량은 최근 급격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2만톤 이상이 어획되는 등 서해 전체 어획량의 15%를 차지, 최고의 다획성 어종으로 평가됐다. 이같이 서해에서는 수명이 비교적 긴 대형의 고급어종에서 비교적 수명이 짧은 중·소형의 어종으로 전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이 눈에 띈다. 남획으로 인해 서해 어획물 조성이 경제적 가치가 낮은 어종으로 대체되고 있는 단계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 강영실자원환경팀장은 "이번에 발간된 '황해 해·어황 정보지'가 어업인들이 어업자원의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업인들이 수산자원 회복에 능동적 참여와 유관기관의 합리적 수산시책 수행에 기여하길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수산연구소는 서해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어업자원 변동·특성과 올해 어황전망 등을 수록한 '황해 해·어황 정보지'(사진)를 발간, 관련 어업인, 유관기관, 언론기관, 연구 및 교육기관 등에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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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26 10: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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