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풍력발전 CDM사업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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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풍력발전 CDM사업 본격 돌입 에너지공단, 강원풍력단지 CDM 추진 배출권 거래시 10년간 300억원 수익
  • 기사등록 2005-04-25 1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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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풍력단지' 사업을 CDM사업으로 추진, 이산화탄소톤 저감에 따른 배출권 거래를 통해 향후 10년간 3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EU배출권거래시장에서는 이산화탄소가 톤당 17.25 EURO에 거래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과 (주)강원풍력발전(대표 이건우)은 오는 7월 착공예정인 98㎿(2MWx49기) 규모의 강원풍력단지사업을 교토메카니즘의 하나인 CDM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력, 매립지가스 소각, 바이오매스 발전 등 82건의 CDM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4건의 사업만이 기후변화유엔사무국(UNFCCC)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상태로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분야 CDM사업이다.


이번 CDM사업을 통해 연간 14만톤의 이산화탄소 온실가스배출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해외에 크레딧으로 판매할 경우, 10년 동안 약 3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를 시작으로 상용화단계에 접근해 있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CDM사업으로 총 4,960MW, 연평균 35만이산화탄소톤의 크레딧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협약 개도국의 지위를 가져 교토메커니즘 중 CDM사업만을 할 수 있으며, 국내 CDM사업에서 발생된 온실가스감축실적 크레딧을 선진국에 판매해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면 국내 온실가스감축기술 시장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월 교토의정서의 발효이후 이산화탄소 발생 감축 수단인 교토메카니즘의 활용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후변화유엔사무국(UNFCCC)이 지정하는 CDM운영기구(Operational Entity)로 가지정받은 상태며, 이번에 실제 CDM사업을 통해 최종 CDM운영기구로 지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중에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록사무소를 개장할 예정"이라며 "이산화탄소 조기감축실적(Early Action)의 인정 준비를 마치고 향후 CDM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이 이뤄지면 국내 전문기관들의 핵심 역량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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