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 오명)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산·학·연 연구원, 일반시민 등 과학기술정책 고객 3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내년도 과학기술부 예산편성에서 쟁점이 되는 사항에 대한 각계 의견을 청취한 결과를 예산편성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문조사를 계기로 고객의 입장에서 예산을 검토하고, 민간전문가, 사업담당자가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예산토론회의 활성화를 통해 예산편성의 합리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과기부의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쟁점은 ①국가연구개발 목표 달성 ②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우선 투자분야 설정 ③신규사업의 확대 여부 ④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육성 방안 ⑤ 기획·평가비용의 적정 투입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참여정부가 목표로 하는 오는 2007년도까지 국가연구개발비 대비 기초투자비중을 25%, 지방연구비중을 40%를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선도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또 연구시설·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정책 환경에 맞춰 이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획·평가비의 적정 편성으로 제대로 된 사전 계획에 의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고,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평가 결과를 예산편성에 환류해 성과에 의한 예산편성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