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오늘 새벽 동해안에서 그물에 결려 죽어있는 밍크고래(사진) 1마리가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24일 새벽 6시 10분경 영덕군 원척리 동방 2.5킬로미터 해상에서 정치망 작업을 하던 D호(10톤, 구계선적)의 선장 박모씨(53세, 대구시 동구 효목동)가 정치망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 해양경찰에 신고해 왔다.
포항해경의 현지확인 결과, 밍크고래는 길이 4.5m, 둘레 2.5m로 창이나 작살 등에 의한 포획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검찰의 지휘를 받은 후, 이날 오전 12시 30분경 강구수협을 통해 4,010만원에 경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