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석균)는 22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완도군 신지도 남방 3마일 해상에서 완도군, 완도해양수산사무소, 방제조합 등 11개 기관단체와 합동으로 유조선 기름유출 오염사고에 대비한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가상 방제훈련은 250톤급 유조선이 여수항에서 벙커C유 300㎘를 적재하여 목포항으로 항해중, 여객선과 충돌, 벙커C유 100㎘가 바다로 유출돼 해양경찰 헬기 1대가 오염확산 경로를 추적하면서 시작된다. 방제정을 비롯한 8척의 경비함정과 방제조합 방제선 2척, 관공선 8척 등 선박 18척이 동원돼 오염사고 해역에 오일휀스 1,040m를 설치하고 유회수기 2대, 유흡착제 200Kg를 동원, 유출된 기름을 신속하게 회수하게 된다.
이날 훈련에는 지역해양오염방제대책위원을 비롯해 명예해양환경감시원, NGO, 학생 등 160여명이 직접 경비함정에 승선해 방제훈련 전과정을 참관할 예정이다.
한편, 훈련 당일 완도해경 전용부두에서는 해양경찰 경비정과 방제정이 참관인 및 일반에 공개되고 해양오염 방제장비 및 해양환경 사진전시회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