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 전국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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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 전국서 실시 풍수해·지진, 산불, 건물폭발·화재 등 실제상황 방불…현장대응 훈련 병행
  • 기사등록 2005-04-20 23: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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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청장 권욱)은 20일 오전6시를 기해 태풍(‘잠자리’)발생상황을 가상으로 ‘2005 국가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했다.


훈련 첫날인 20일은 태풍, 지진 등 자연재난에 대한 전국단위 도상훈련(상황메시지 총 40건)과 수해·지진, 산불, 건물폭발, 유람선 화재 등에 대한 실제훈련을 4개 시·도에서 각각 실시했다.


특히, 실제훈련을 실시한 강원도 동해의 산불훈련 현장에서는 지난 4월 5일 양양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어 남다른 각오로 훈련이 진행됐다. 총 9개 기관 370여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산불로 인해 인근민가로 확대되는 불길을 저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재난경보 발령 등 이재민 대피에도 신속함을 보여준 실제 훈련으로 평가받았다.


오늘 훈련은 강원도 동해의 산불훈련 외에도 경기도 양평에서는 건물폭발·화재진압훈련이 실시됐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태풍과 지진으로 인한 가옥침수, 붕괴 등 인명구조와 현장대응 훈련이, 충북 충주지역 충주호에서는 유람선 화재발생 상황에 대처한 훈련이 각각 실시됐다.


한편, 이번 훈련의 훈련감인 행정자치부 장관은 최초 상황보고에 참석해 훈련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며 “정부 역사상 최초로 실시하는 훈련인 만큼 실제상황보다 더 실제적인 훈련이 이뤄질 것”을 거듭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청장 권욱)은 훈련 둘째날인 21일에는 해외재난대책을 비롯한 인적재난을 중심으로 한 상황처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훈련도 해상 사고(전남 광양만), 항공기 사고 (제주 국제공항), 석유화학 사고(울산 SK공장)등에 대한 훈련을 각각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서초구에 위치한 센트럴시티건물에 폭탄·화학테러에 의한 폭발·붕괴·화재훈련을 대규모(15개 기관 1,000여명)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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