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강 도보 답사기 ‘강 따라 물 따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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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강 도보 답사기 ‘강 따라 물 따라’ 출간
  • 기사등록 2024-02-29 15:27:00
  • 기사수정 2024-02-29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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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에코저널 ‘와야(瓦也) 정유순의 세상걷기’ 코너에 2년 넘게 연재했던 내용을 담은 ‘강 따라 물 따라’라는 제목의 책이 나왔다.

 

‘강 따라 물 따라(도담소리’)’는 에코저널 편집위원인 정유순 전 전주지방환경청장이 한강, 낙동강을 비롯해 전국 6대강을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도보로 답사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구간별로 정리한 도보 답사기다. 

 

한강의 발원지 태백 검룡소에서 물길을 따라 걸었고, 태백 황지의 샘물을 따라 부산 다대포까지 낙동강과 함께 흘러보았다. 

 

전북 장수의 뜬봉샘을 출발한 물방울은 비단강인 금강을 따라 누볐으며, 전북 진안의 데미샘에서 솟아오른 물줄기는 섬진강을 따라 광양 하구까지 걸었다. 담양의 용소(龍沼)에서 출발한 물길을 영산강 하굿둑 넘어 목포의 갓바위까지 걸었고, 철조망이 가로 막혀 지금은 갈 수 없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한탄강과 임진강을 걸었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저자가 약 10여년에 걸쳐 강 따라 물 따라 걸으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정리했다. 곳곳에 서려 있는 우리 선조들의 숨결과 문화를 사진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강을 따라 유유히 흘러온 우리나라의 큰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 정유순은 틈만 나면 자연의 품속을 찾는 작가다. 국토의 구석구석을 몸소 체험하며 인간과 자연환경을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임을 보여준다. 

 

전북 익산 출신인 저자는 이리공업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사회생활을 체신부 소속 공무원(1968년)으로 시작해 환경청 개청(1980년)과 함께 환경부로 소속을 옮겨 총무과, 수질보전국, 감사관실, 국립환경과학원, 자연보전국, 한강환경감시대장, 공보과장 등으로 근무했다. 전주지방환경청(현 전북지방환경청) 청장으로 명예퇴직(2005년)하면서 만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환경시설관리공사 등 민간기업에서 10년 가까이 CEO로 근무하는 동안 우리나라 환경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홍조근정훈장과 대통령표창 등을 수상했다. 

 

저자는 2010년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에세이 ‘우리가 버린 봄·여름·가을·겨울’을 출간해 환경부 ‘우수환경도서’와 (주)대교 ‘눈높이창의독서’로 선정됐고, 2017년에는 우리 산하를 두 발로 걸으며 체험한 ‘정유순의 세상걷기’를 출간했다. 현재 신개념환경신문 ‘에코저널’에 국토 순례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한국공공정책신문’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강 따라 물 따라 출판기념회는 오는 3월 6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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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9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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