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조장시 석류 들여와 가공제품 베트남 등 재수출
기사 메일전송
양평군, 조장시 석류 들여와 가공제품 베트남 등 재수출
  • 기사등록 2024-04-15 17:29:25
  • 기사수정 2024-04-15 17:41:41
기사수정


【에코저널=양평】양평군이 중국 조장시에서 재배한 석류를 수입해 가공한 제품을 재수출하는 등 양 도시 기업교류를 본격화한다.

 

양평군과 재매결연을 맺은 조장시의 석류 재배 면적은 2만 에이커(2448만3500평)에 달하고, 석류 생산량은 6만톤이 넘는다. 중국의 7대 석류 생산지 중 하나다.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조장시를 찾은 전진선 양평군수 일행은 조장시 왕로길대건강산업원을 방문해 수익성이 높고, 영향력이 큰 농업 산업 브랜드로써의 ‘석류’ 산업화를 논의했다. 양평군 관내기업인 ㈜해나눔이 조장시 석류 원료를 수입, 가공해 베트남 등 해외로 수출하는 협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조장시는 중국 정부의 ‘석류산업 6대 발전구상’에 따라 지난 2021년 광야오 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중국 석류 산업혁신발전기지인 ‘대건강산업단지’가 위치한다. 현재 대건강산업단지에는 음료, 과실주, 화장품, 건강제품 등 4개 생산기지가 건설됐고, 전자상거래, 제품연구개발, 종합검사 등 3개 센터가 있다. 5개 기업이 입주해 차류, 구복액, 석류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왕로길 대건강산업원은 석류 주스, 석류 와인, 석류 식초, 석류 차, 석류 꿀, 석류 화장품 등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석류 가공 기업이다. 한국기업과는 정관장과 합작한 홍삼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양평군 케이지랩(주)에서는 주력상품인 홍삼을 사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양평군 관내 4개 기업 대표와 함께 조장시를 찾은 방문단은 지난 3월 26일 조장시 루난 라이브(Lunan LIVE) 커머스 전시관에 양평군 7개 업체 35개 제품을 전시하는 홍보관 개막식을 가졌다. 라이브커머스센터 제품 전시에 참여한 업체는 케이지랩 주식회사, 주식회사 미쁨, 증안리 약초마을, 그린맥스, 미디안농산(주), 농업회사법인리뉴얼라이프(주), ㈜해나눔 등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조장시 좌문부시장, 상윤강 조장시 무역촉진위원회 회장 등을 만나 까다로운 중국의 통관과 위생절차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에 대해 중국측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고, 조장시 정부로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향후 구체적인 협의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양평군 기업들 제품 수출이 이뤄질 경우 중국 전자상거래에 등록된 관내 제품을 중국 왕홍(인플루언서)이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중국 전역에 판매 예정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4-15 17:29:2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기사 이미지 <포토>‘어도를 걸을 때’
  •  기사 이미지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