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유명 골프장 사우나 청결상태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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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유명 골프장 사우나 청결상태 ‘엉망’
  • 기사등록 2023-05-13 13:00:17
  • 기사수정 2023-11-15 1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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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양평군 유명 골프장 사우나를 찾은 고객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양평 T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마친 고객들이 사우나를 찾았다가 엉망인 청결 상태를 접한 뒤 제대로 씻지 못하고 서둘러 나온 것.


양평군민인 A씨(50, 양평읍)는 평소 친분이 있던 어르신들을 포함, 20명 넘는 지인들과 팀을 이뤄 지난 12일 양평 T골프클럽의 18홀 코스를 돌며 운동을 했다.

▲양평 T골프클럽 사우나 욕조 내에 방치된 때밀이 타올.(제보자 제공)


골프장 사우나를 찾은 A씨 일행은 바닥 곳곳에 청소되지 않은 머리카락 뭉치와 함께 욕조 내에 때밀이 타올이 들어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욕조 안 바닥에도 때가 묻어 있었고, 물도 너무 더러웠다는 전언이다.

▲청소하지 않은 머리카락 뭉치.(제보자 제공)


A씨는 “사우나 상태가 너무 더러워 스마트폰으로 사진촬영하면서 항의하자, 사우나 관계자는 ‘어제 청소를 하지 않은 거 같다’고 시인했다”며 “다른 골프장에 비해 높은 비용을 지불한 골프장에서 겪은 일이라 매우 불쾌했다. 대충 몸을 씻고 서둘러 나와야 했다”고 말했다.

▲청소하지 않은 흔적이 역력한 사우나 내부.(제보자 제공)


이에 대해 양평 T골프클럽 박모 대표는 “어제 사우나 민원 내용을 보고받았다. 외주용역 인원의 근무태만으로 인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을 철저히 하고, 고객에게 별도로 사과를 하려고 한다”며 “보일러 시설 보수공사로 인해 사우나는 일부 사용하지 않는 탕도 있어 청소가 완벽히 이뤄지지 않는 등 관리가 소홀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골프장 시설이 노후해 올 겨울에 대대적인 보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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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13 13: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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