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이날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자콥 토빙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비서, 경호원 등과 함께 연구원내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과 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개발사업단을 시찰하면서 보건의료 분야와 생물다양성 연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도네시아 젊은 과학자들이 한국에서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쓰나미 피해 지역에서의 생물 다양성 연구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방한은 조선일보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도자와 CEO들을 초청, 개최한 '아시아 리더스 콘퍼런스'에 의한 것으로 생명연 방문은 메가외티 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한편,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맏딸로, 지난 1999년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부통령으로 당선됐다.
2001년 7월 당시 와히드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최고권력기구인 국민협의회에서 부패와 실정으로 탄핵되자 대통령이 돼 지난해 10월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