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세미원 ‘빅토리아수련문화제’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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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물과 꽃의 정원, 양평 세미원에서 8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빅토리아수련문화제’가 열린다. 

 

‘빅토리아수련문화제’는 수련 중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하는 ‘빅토리아 수련’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체험, 교육, 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세미원은 지난해 약 10본으로 한정된 빅토리아수련을 선보였으나, 올해는 전시 규모를 대폭 확대해 약 150본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빅토리아 수련의 장엄한 모습과 그 신비로운 세계를 훨씬 더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마존이 원산지인 빅토리아수련은 열대우림의 거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몸을 억세고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했다. 잎맥구조엔 공기층이 있어 잎 위에 어린아이가 올라앉을 수도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저녁 무렵에 피어나는 꽃은 파인애플 향이 나기도 한다. 꽃은 흰색으로 펴서 분홍색으로 변하고 마지막 날은 빨갛게 변하는데, 이때의 모양은 마치 왕관을 연상케 한다.

 


빅토리아수련은 3일 동안 흰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해 특유의 모양인 ‘대관식’을 치르는 희귀 품종이다. 열대수련연못-세계수련관에는 열대수련, 온대수련, 호주수련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수련을 만나볼 수 있다.

 

재단법인 세미원 송명준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재단법인세미원만의 독특한 수련과 연꽃, 수생식물 품종을 지속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라며 “타 정원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운영해 국가 정원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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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4 10: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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