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곤충 대발생 해결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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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인천】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 등 대발생 곤충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7월 2일 아시아수생물학회와 공동으로 고려대 하나스퀘어(서울시 성북구 소재)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수생물학회 회원을 비롯해 국립생물자원관, 서울시, 강원대, 고려대, 군산대, 삼육대, 서울대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일본에서 대발생하는 흰하루살이 현황 및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최근 국내에서 문제가 됐던 붉은등우단털파리, 동양하루살이, 대벌레, 미국선녀벌레의 대발생 원인 및 대응 방안에 관해 참가자들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환 서울대 연구원(붉은등우단털파리), 김효중 군산대 교수(미국선녀벌레), 정종국 강원대 교수(대벌레), 김동건 삼육대 교수(동양하루살이) 등이 발표에 참여한다.

 

최종환 서울대 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북한산 일대에서 대량으로 출몰하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 곤충인 점을 알리고 미생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적 방제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붉은등우단털파리’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수컷과 암컷이 짝짓기를 할 때 복부가 서로 붙어 있고 비행 상태에서도 그 상태를 유지해 ‘러브버그(사랑벌레)’라고 불린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대발생 곤충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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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01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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