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양평】양평군에서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2.2건, 2.4ha 면적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양평군에 따르면 ▲2020년 14건(1.69ha) ▲2021년 9건(0.67ha) ▲2022년 18건(2.76ha) ▲2023년 7건(4.76ha) ▲2024년 7건(1.18ha) 등 5년 동안 모두 61건의 산불이 발생, 12.6ha 면적의 산림이 훼손됐다.
산불 발생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추정 포함)가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쓰레기 소각 9건, 담뱃불 실화 5건, 논밭두렁 소각 2건, 성묘객 실화 1건 등이다. 기타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가 27건에 달했다.
양평군·양평소방서·양평경찰서 합동 산불진화훈련.양평군 권호일 정원산림과장은 “산불 발생 원인 중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전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마순흥 부군수 주재 ‘산불예방 긴급 대책 회의’.
양평군은 정부가 3월 25일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즉각 재난대책본부를 구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양평군청 물사랑이 회의실에서 마순흥 부군수 주재로 ‘산불예방 긴급 대책 회의’를 가진 뒤 대형 산불 예방을 다양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산불 임차헬기.
한편 양평군은 올해 1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산불 임차헬기를 전진 배치해 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