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한우고기 둔갑판매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축산물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한우·젖소고기 감별사업'을 실시한다.
이 검사방법은 흑모색과 황갈색을 결정하는 모색 유전자의 염기서열 차이를 분석해 한우와 젖소고기를 감별하는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위해 축산연구소 (경기도 수원)에서 기술을 전수받은 후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한우고기 30건, 젖소고기 30건, 혼합고기 30건에 대해 자체 검정시험을 실시한 결과, 100% 일치한 성적을 나타냈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1월부터 이번 사업을 위한 홍보 및 예비시험을 실시해 왔으며, 3월부터는 시민 편의를 위해 민원인의 직접 방문 없이 전화로 검사를 의뢰할 수 있는 민원 혁신 심부름팀과 연계해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시료는 고기 약 50g으로 충분하며, 검사 비용은 건당 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