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관광지 태국 푸켓의 바비큐 맛 ‘일품’

메뉴 검색
잠들지 않는 관광지 태국 푸켓의 바비큐 맛 ‘일품’ 이정성 기자 2025-08-10 02:29:46

【에코저널=푸켓】태국 남부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 푸켓(phuket)으로 향하는 비행기 좌석에서 러시아 사람들의 목소리가 가끔씩 들려왔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 성수기에 러시아인들이 많이 찾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과거와는 많이 다르게 방문자가 적은 느낌이다.

 

푸켓으로 향하는 비행기.푸켓 국제공항에서 숙소까지 거리는 택시로 40분 가량 소요됐다. 요금은 1만 2천원, 푸켓에서 예약한 숙소는 단독주택이다. 한국돈으로 7만원 가량이다. 방 두 개, 화장실 2개에 거실과 주방이 있는 구조다.  세 명의 일행 중 2명은 각각 방에서 자고, 난 거실에 배정됐다.

 

푸켓 숙소로 예약한 단독주택 외부 모습.

중국 충칭의 다운타운에서 에어컨 달린 방 3개를 5만원에 묵었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 비싼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일부 장점도 있다.

 

숙소 인근 세븐일레븐에는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손님들이 많았다.

바닷가에 위치한 숙소에 짐을 풀고, 시간을 보니 밤 11시. 숙소 주변 세븐일레븐에서 병맥주를 구입한 뒤 바로 옆 레스토랑에서 풍기는 바비큐(barbecue) 냄새에 끌려 닭다리와 닭날개를 샀다.

 

공항 환전소에 적힌 환율.

창 클랙식 라거맥주(Chang Classsic Lager Beer)는 1병에 59바트(2538원)를 줬다. 바비큐는 레스토랑 마감시간, 막 정리를 시작하는 순간에 주문을 했다. 

 

숙소 옆 바비큐를 파는 레스토랑.

주인은 닭다리 1개 100바트(4302원), 닭날개가 3개인 꼬치를 100바트로 불렀는데, 늦은 시간을 감안해 닭날개 꼬치 2개와 닭다리 하나를 합해 200바트(8604원)를 달라고 했다.

 

태국에서의 물가를 잘 모르는 난 과감하게 딜을 시도했다. 절반 가격인 100바트에 달라고 졸랐다. 주인이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150바트(6453원)가 마지막 가격이라고 말했다. 더 이상 협상을 하면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을 것 같아 두말하지 않고 응했다.

 

숙소로 가져 온 포장된 상태의 바비큐  사진을 찍지 못했다. 거의 다 먹기 직전에 촬영.

푸켓 첫날 밤은 피시소스와 칠리소스를 함께 포장해 준 닭 바비큐를 맛나게 먹었다. 태국 맥주 창을 곁들여 마시고 잠을 청한다.

오피니언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