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양평】양평군이 불경기가 지속되는 현실을 감안,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양평군은 31일 오전 10시,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허가과 주관으로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위한 협의부서 개선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늘 회의 개최 취지에 대해 안철영 도시건설국장은 “인·허가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철영 국장은 “지역개발은 아파트가 늘어나는 것도 해당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토지개발을 통한 전원주택 수요가 늘면서 낙수(落水) 효과로 건설장비업계와 부동산, 법무사 등 파생되는 여러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왔다”며 “이는 지역경제에서 인허가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인허가 부서에서의 처리기한 단축 등의 노력에 대한 포상 필요성과 무분별한 관련부서 협의 절차를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실제로 도로과의 경우, 전체 협의문서 70%~80% 가량이 ‘저촉없음’으로 회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전진선 양평군수는 “부서장이 인허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인허가 업무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긍정적인 자세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전 군수는 “민원인의 돈과 시간을 들여 인·허가를 진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협의기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건축 설계사무소 종사자에 협조적으로 대하고, 예우를 갖춰 응대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늘 회의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안철영 도시건설국장, 이윤실 허가과장 등 15개 관련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