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통영】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8월 한 달간 경남 통영시 통영청년세움(통영시청년센터)에서 수산자원 연구 현장과 우리 바다 수산자원의 생태와 연구 현장을 주제로 한 ‘생태 사진 및 생물 표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층트롤 조사.
이번 전시회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통영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시민들에게 수산자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조사과정을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최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한 수산과학조사선을 활용해 현장을 조사하는 모습과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다양한 수산자원의 생태 사진이 전시된다.
어란·자치어 채집을 위한 Bongo net 조사.
과학어탐 신호에 관찰된 멸치어군.
수산자원의 생태와 생물 다양성을 느낄 수 있도록 어류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이석(어류의 내이(內耳)에 있는 작은 석회질 돌. 나무의 나이테처럼 연륜이 형성)과 산란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생식소(수산자원의 생식 기관으로, 암컷은 난소, 수컷은 정소를 일컬으며 산란 시기 파악이 가능)의 표본 등을 직접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는 생물 표본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볼락(Sebastes inermis) 자치어.
손호선 수산자원연구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수산과학조사선의 최첨단 연구 현장을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통영시민뿐만 아니라, 여름 휴가철 통영을 방문한 국민들도 함께 해양수산 과학을 직·간접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