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광주】버려진 책이 어린이들의 손끝에서 멋진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지난 7일, 곤지향어울림마당에서 ‘폐북으로 작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폐기 도서, 이른바 ‘폐북(廢book)’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창의적인 예술작품을 만드는 활동이다.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곤지암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쓰임이 다한 폐북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창의적으로 재활용하며 자원순환의 개념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책을 만들면서 쓰레기가 아니라 새로운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다른 버려지는 물건으로도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월 1회씩 운영된다. 8월 1일 한우리지역아동센터(곤지암)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두번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도시관리공사 최찬용 사장은 “버려지는 책 한 권도 아이들의 손에서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친환경 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