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서울】플라스틱방앗간에서 첫 기획 전시 ‘FROM WASTE, WE BLOOM’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5월 31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울환경연합 1층 플라스틱방앗간(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에서 진행하고 있다. 평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현충일에도 정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 포스터·전시 소개 웹자보.‘FROM WASTE, WE BLOOM’은 한때 일회용으로 쓰이고 버려졌던 플라스틱 조각들이 단단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선영 참여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폐플라스틱은 우리 시대의 풍경을 상징하는 유물이며, 나는 그 유물을 녹이고, 누르고, 재조립하며 잊혀진 조각들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자 했다”고, 이번 전시에 담긴 작업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주재료로 사용해 작업해온 박선영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재활용을 넘어 무가치한 것에 담긴 가능성과 미적 잠재력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과 순환의 가치를 묻는다.
‘FROM WASTE, WE BLOOM’ 전시장.
이번 전시를 통해 재활용이 어려운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예술로 다시 피어나는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버려진 자원 속에 숨겨진 새로운 가능성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플라스틱방앗간은 자원 상시 수거 캠페인, 제로웨이스트 물품 판매, 교육 프로그램, 팝업스토어 및 기획 전시가 진행되는 자원순환 실천 공간이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에도 플라스틱병뚜껑, 종이팩, 전선, 건전지를 수거하는 상시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모은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제작한 다양한 굿즈와 제로웨이스트 물품 구입도 가능하다.
플라스틱방앗간에서는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시민참여형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플라스틱방앗간의 활동과 자원 수거 캠페인에 대한 내용은 플라스틱방앗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