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평창】산림청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과학회, 한국식품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참나무 등 활엽수의 고부가가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나라 산림 중 활엽수림은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주요 수종인 참나무류의 분포 면적은 약 104만헥타르(ha) 가량으로, 산림자원으로서 풍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와 소나무재선충 등 산림재해에 대응해 경제적으로 유용한 활엽수 자원의 이용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국산 활엽수 고부가가치 활용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평창군 국유림 약 17헥타르(ha)에 참나무 목재수확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으로 생산된 목재는 오크통, 가구재 등 고부가가치 용도로 우선 활용하고, 자투리 나무와 코르크(참나무 수피) 등 부산물 또한 최대한 수집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시범사업을 앞두고 ▲국산 활엽수의 고부가가치 활용 필요성 공유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적정성 ▲친환경 목재수확 방법 및 목재수확 이후의 산림조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산림청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국산 활엽수의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목재생산·공급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목재시장 신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활엽수의 고부가가치 활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