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저널=양평】양평군이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경기도, 사업자인 (주)예스코와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평군이 내년(2026년)에 도시가스 우선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 경기도에 요청한 지역은 ▲양평읍 13개소 ▲강상면 2개소 ▲양서면 16개소 ▲옥천면 7개소 ▲서종면 4개소 ▲지평면 5개소 ▲용문면 11개소 등 모두 7개 읍·면 59개소다. 이들 지역은 주민 민원을 비롯해 기존 주공급관 설치 현황과 인구밀집도, 예산·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신원2리의 경우, 지난해부터 도시가스 공급관의 압력을 낮춰주는 ‘정압기’ 부지 확보와 도시가스 공급망 설계 등에 착수한 바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관 설치를 시작, 연말까지 4천m 구간에 대한 시공을 마무리해 150세대 정도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2023년에는 ▲양근4리 450m ▲복포2리 2200m ▲마룡1리 1천m ▲아신1리 1520m 등 4개소 5170m 구간의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를 완료했다.
양평군의 도시가스 공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우선 넓은 면적 대비 경제성을 꼽을 수 있다. 양평군 면적은 877.82㎢로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넓다. 이에 반해 올해 2월 기준, 12만6623명의 인구를 보이고 있다. 넓은 면적에 군데군데 흩어진 주택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양평군 도시가스 공급 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4월 1일 현재 ▲양평읍 1만2886세대(74.2%)▲양서면 3096세대(45.1%)▲용문면 3941세대(43%)▲옥천면 982세대(23.4%) ▲서종면 405세대(7.9%) 등 2만1310세대(33.7%)가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양평군은 매년 경기도의 도시가스 공급 보조금 지원 금액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많다”며 “경제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최대한 극복해 나가면서 순차적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