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섬, 생태보존 관광모델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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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사섬, 생태보존 관광모델 전환 필요 편집국 2024-11-16 10:31:29

홍미라 상임대표.(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에코저널=하남】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는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광산업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며, 11월 20일을 ‘기후 변화와 관광’ 특별 주제의 날로 지정해 관광분야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는 하남시 미사섬 개발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관광 산업의 역할: COP29 관광 의제의 주요 논의

COP29에서 논의될 관광 의제는 관광 산업이 단순한 경제적 도구를 넘어, 기후변화 완화와 생태 보존의 주체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후변화 완화와 관광 산업의 기여

관광산업은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지만, 동시에 이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논의에서는 관광 분야의 탄소감축 전략이 주요 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생태 보존적 관광모델 구축

대규모 개발로 환경을 파괴하는 기존의 관광 개발 방식을 탈피하고, 생태계를 보존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관광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보호지역이나 자연생태계가 풍부한 곳에서 이 모델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탄소감축 목표 설정과 이행

각국은 관광 산업 내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항공, 숙박, 이동 수단 등)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이행 계획을 설정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활용, 저탄소 이동 수단 도입 등이 논의의 중심에 있다.

 

지역사회와 관광의 상생

관광 개발이 지역 주민에게 경제적, 사회적 혜택을 제공하고, 관광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원 활용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익 공유가 핵심 과제로 포함된다.

 

COP29 의제와 하남시 미사섬의 생태적 보존적 전환 필요성

하남시 미사섬은 K-POP과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지만, 기후변화 시대에는 상업적 접근보다 생태 보존적 방향 전환이 절실하다. 

 

COP29에서 논의되는 생태보존적 관광모델은 미사섬이 단순히 한류 관광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의 본보기로 거듭나야 할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하남시는 COP29에서 논의되는 생태보존적 관광 의제를 반영해 미사섬을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보존의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하남시 개발 방향에 대한 제안은 COP29 논의를 기반으로, 하남시 미사섬은 개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탄소감축 로드맵 설정

관광지 조성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저탄소 건축 자재를 사용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생태복원과 보존 강화

개발 과정에서 훼손될 가능성이 있는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며, 추가적인 복원 프로그램을 통해 녹지 면적을 확대하고 생물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

 

주민 참여와 상생 구조 마련

관광 개발로 인한 혜택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수익 분배 구조를 명확히 하고,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생태교육과 체험형 관광 도입

단순히 상업적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 변화와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과 체험형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문화를 선도해야 한다.

 

기후소송 승소 사례와 하남시의 기후위기 대응 책임

2024년 8월 29일 한국에서 청소년 기후행동이 제기한 기후 소송에서 법원이 국가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가 충분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승소 판결을 내린 사례는 지방자치단체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남시는 미사섬 개발을 통해 탄소감축과 생태 보존을 실현하며, 지역 차원에서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하남시와 하남시민이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COP29는 하남시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흐름에 동참하고, 이를 지역 개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다.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과 지역주민들은 미사섬이 생태 보존적 관광과 탄소 감축의 상징이 되길 기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하남시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남기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COP29 논의는 하남시가 기후 변화 대응과 생태 보존에서 선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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