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네니아, ‘세월리 하얀 달빵’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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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네니아, ‘세월리 하얀 달빵’ 출시 친환경 무농약·유기농 우리밀 사용…합성첨가물 ‘NO’   이정성 기자 2024-10-31 18:34:27

【에코저널=양평】화학적 합성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우리밀을 사용해 만든 건강한 빵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네니아가 출시한 ‘세월리 하얀 달빵’.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에 위치한 친환경식품 전문회사 ‘농업회사법인 ㈜네니아’(이하 네니아)가 지명 유래를 따서 ‘세월리 하얀 달빵’을 출시했다. 

 

양평문화원이 발간한 향토사료집 ‘향맥(鄕脈)’에 따르면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洗月里)는 “둥근 달이 마을 중심으로 흐르는 맑은 개울물에 비쳐 마치 달을 물에 씻은 것 같다고 하여 세월리라 하였다”고 나온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양근군 월리와 세심리, 여주군 금사면 전북리 일부를 합쳐 양평군에 편입됐다. ‘세심리’와 ‘월리 ’두 지역 이름 첫 글자를 따서 붙인 지명이 ‘세월리’라고 한다.

 

‘세월리 하얀 달빵’ 포장 그림.

네니아는 부드러운 빵을 출시하면서 세월리 이야기를 제품 포장에 담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전한다. 세월리 이미지를 담아 하얀 ‘달(月)’ 모양의 빵을 만들었다. 포장지 그림은 맑은 물과 토끼와 달이 어우러져 있다. 

 

네니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한 ‘2024년 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국내 밀 수요를 확대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니아는 이 지원으로 세월리 하얀 달빵, 대파 치즈 베이글, 소프트 올리브 치아바타, 네니아 레몬버터 곰마들렌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하얀 달빵을 만드는 네니아 브레드는 식품안전관리 인증을 받은 해썹(HACCP)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네니아는 우리밀 살리기와 밀 자급률 향상,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해마다 300~450톤 규모의 친환경 무농약·유기농 우리밀을 직접 수매해 우리밀 보급에 힘쓰고 있다. 

 

‘세월리 하얀 달빵’은 네니아가 직접 수매한 유기농 우리밀로 만들었다. 국산 유기농 우유에 무항생제 난백액과 유기농 설탕, 국산 쌀가루, 버터와 바닐라빈이 어우러진 하얀 달빵은 특히 유크림 100%로 만든 버터가 빵의 풍미를 더한다. 

 

빵에 들어간 크림은 합성 착향료인 바닐라 향이 아닌 ‘바닐라빈’을 썼고, 합성첨가물인 증점제 대신 네니아 쌀조청과 유기농 설탕으로 점도를 잡았다. 네니아는 화학적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한, 자연에 가까운 식품을 만들고 유통·판매하는 친환경 식품 전문회사다. 

 

네니아는 화학적 합성첨가물을 배제하고, GMO 원료를 쓰지 않는다. 원재료를 엄선하는 등 ‘안전한 먹을거리 제조원칙’에 따라 제품을 만든다. 네니아는 2004년에 설립해 친환경 학교급식 사업에 주력해왔다. 지금은 자사 온·오프라인 쇼핑몰도 운영한다. 80여 개 제조 협력업체가 있다. 전국 29개 사업단(대리점)에 친환경 우리밀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하얀 달빵은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아 제조 후 급속냉동하며, 냉동제품으로 유통한다. 네니아 공식 쇼핑몰과 본사에서 운영하는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네니아 유화영 상무는 “네니아는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보급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 ‘세월리 하얀 달빵’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양평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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