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문어 양식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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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문어 양식기술 개발 ‘박차’ 두족류 연구 협의체 구성…유관기관·어업인들 협업    이병구 기자 2024-05-31 10:42:24

【에코저널=강릉】국립수산과학원은 30일, 동해수산연구소(강원도 강릉 소재)에서 문어를 포함한 두족류(頭足類 ‘머리에 다리가 달린 동물’이란 뜻으로 문어, 오징어, 낙지 등을 지칭) 양식기술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족류 양식연구 협의회 기념촬영.

협의체는 대문어와 참문어 같은 국내 유용 두족류 양식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수과원을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한국수산자원공단,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어업인들이 모였다.

 

대문어와 참문어의 양식연구는 지역사회와 어업인들의 큰 관심사로, 인공종자 생산을 통한 양식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두족류 양식연구 협의회 발표.

이번 협의회에서는 각 기관별 두족류 양식연구 현황과 향후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두족류 양식 연구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 기관의 주요 역할과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부화직후 대문어 유생.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는 2018년부터 대문어와 참문어를 대상으로 인공종자 생산 기술개발을 위한 초기먹이와 사육환경 등에 관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인공종자 생산·양성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 중이다.

 

대문어의 경우, 알에서 부화한 유생을 사육해오면서 점진적으로 사육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올해는 120일이 지난 대문어 유생을 사육 중에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부화 후 104일 경과한 대문어 유생.

황선재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장은 “최근 두족류 자원량이 감소해 어업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두족류 연구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두족류의 종자생산과 양성기술 개발은 물론, 지속가능한 어업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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