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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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제트는 없다
지구온난화는 지난 1972년 로마클럽의 보고서에서 공식적으로 지적됐으며 이후 1985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에서도 '이산화탄소'가 온난화의 주범임을 공식 선언했다.하지만 이러한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맞서 싸워줄 영웅이나 마징가제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지구를 지키는 일은 온전히 우리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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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되고 싶었던 화가 박수근
학창시절, 나는 미술시간을 좋아해 본 적이 없다. 그림솜씨도 없을 뿐 만 아니라 유명화가 그림을 봐도 별 느낌이 없을 정도로 미술작품에 무관심했다.다행스럽게도 나의 두 딸들은 누굴 닮았는지 그림 그리기 등 미술을 무척 좋아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화실에서 그림을 배우고 있는데 가끔 유명화가의 그림을 공부하고 따라 그려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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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상황 도우미 '무인감시카메라와 UMS'
11월 4일 오후 4시경 홍천에 있는 공작산에 불이 났다. 마침 잔여업무가 있어서 사무실에 나와 있었는데 분주하게 돌아가는 듯한 분위기를 눈치챘다. 간밤에 세찬 비바람이 몰아쳤기 때문에 관리소 직원들은 그래도 안심하고 있었는데, 요즘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나무가 너무 메말랐던 탓인지 산불이 나고야 말았다.이번 산불은 산불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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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종류 따라 담수기능도 차이
숲이 외관상 푸르다고 건강한 숲이며, '녹색댐' 기능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숲을 '녹색댐'이라 부르는데 무엇이 이것을 가능하게 할까? 그 비밀은 바로 토양 속에 있다. 숲에 내리는 빗물은 나무의 잎과 가지, 줄기를 따라 내려 숲속 토양 속에 흡수되며 나무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벌어져 나온 낙엽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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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숲'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해야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인의 활동에 의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다른 기체 농도가 증가함으로써 지구기상이변의 가능성은 오늘날 환경문제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가 되고 있다.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온실의 유리가 태양광선의 열에너지를 붙잡는 것처럼 대기권으로 들어온 태양광선의 열에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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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명작을 탄생시킨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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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는 '흑림'
산림공무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 있다. 독일의 남서부에 위치한 '흑림지대'다. 도대체 어떤 숲이 길래 '흑림'으로 불릴까 무척 궁금했는데 3년 전 드디어 나에게도 직접 내 눈으로 '검은 숲'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흑림'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가문비나무가 울창하게 자라서 멀리서 보면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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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비밀, 손안에 있소이다"
숲이라는 보물창고에서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안내자이자 알림이인 '숲 해설가'. 숲속의 수목이나 동식물의 종류와 분포, 역사, 그리고 인간에게 제공하는 유무형의 혜택 등 산림과 숲에 관한 문화, 휴양, 교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숲을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숲을 안내하는 전문가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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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주들의 숲가꾸기 관심 필요
이제 우리나라도 나무가 중경재 이상으로 자라고 연간 18만 헥타의 숲가꾸기가 시행되고 있다.과연 숲가꾸기를 하면서 수집·활용되는 산물의 양은 얼마나 생산하고 얼마나 이용을 할까? 고민을 해 보아야 할 때다.올해 산림청 목재수급 계획에 따르면 총 목재수요량은 2830만1천㎥로 국내재가 249만1천㎥, 외재 2581만㎥다. 목재 자급율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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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패기 만땅'
산림청은 저소득층과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증진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사회적일자리창출에 앞장서고 있다.춘천국유림관리소의 경우,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투입, 일정자격요건을 갖춘 저소득층 및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