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담배꽁초 없는 거리 만들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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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부산】부산시 금정구는 관내 번화가의 담배꽁초 투기 해결을 위해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특별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갤러리 골목’이라 부르는 부산대학로50번길 인근에서 진행됐다. 금정구 관내 최대번화가로 주점, 식당 등 100여 개의 업소가 밀집돼 담배꽁초 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앞서 금정구는 담배꽁초 투기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부터 3일간 담배꽁초를 선제적으로 미수거하고, 지난 17일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공무원, 금정 클린지킴이 등 70여 명의 참여자는 담배꽁초를 집중적으로 청소하고 가두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가두 홍보 캠페인 전에 업주에게 야외재떨이를 지원해 주고 업소는 영업이 끝난 후 봉투에 담아 가게 앞에 두면 구청에서 수거해 가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17개 업소에서 참여해 재떨이 휴지통을 신청해 구청에서 이들 업소 앞에 쓰레기통을 설치하고, 고객들이 담배꽁초를 재떨이에 버리도록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어느 정도의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캠페인 다음날 담배꽁초 투기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거리에서 사라졌고, 대부분의 업소에서 재떨이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캠페인으로 거리 이미지가 개선되면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윤 금정구청장은 “캠페인의 취지도 좋고 주민들의 참여도 높다”며 “앞으로도 관내에서 담배꽁초 투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때까지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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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22 15: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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