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소방서, 단독산행 중 계곡 추락 60대 남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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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가평】경기도 가평에서 단독 산행 중 계곡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뒤 일시적 기억소실 상태로 조난한 60대 남성이 긴급출동한 구조·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홀로 산행하던 A씨(62)는 지난 19일 오후 6시께 가평군 북면 백둔리 인근 야산에서 계곡으로 떨어져 허리통증 등이 심한 부상을 당했다. 스스로 거동하기 어려웠던 A씨는 날이 어두워지자 가평소방서에 전화로 구조를 요청했지만, 당시 상황과 정확한 사고지점을 기억하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평소방서 구조·구급대원들은 계곡이 깊고, 무선통신 불통지역이라 통화와 구조자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마트폰 등산로 앱과 위치 사진을 활용한 현장판단 등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오후 7시 18분경 A씨를 발견, 들것으로 구조해 계곡에 길을 만들어 가면서 40분 가량 걸려 하산했다. A씨는 구급차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진만 가평소방서장은 “야간 산악구조 출동은 출동대원들에게도 위험하고, 쉽지 않은 활동”이라며 “평소 지속적인 구조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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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20 09: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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